기재부, OECD와 정책포럼 개최

2025-09-23 13:00:03 게재

파리에서 30개국 참석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제3회 한국-OECD 공공기관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국제포럼은 2023년부터 매년 한국과 OECD가 공동개최하는 행사로 각국 공공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OECD 회원국·비회원국을 포함한 30개 국가의 공공기관 정책 관계자가 함께 했다. 한국에서는 장정진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이 참석했다. 포럼은 전날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관리·운영과 관련된 3개 주제를 놓고 각국 정책동향과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주제는 △AI경제, 성장, 기후변화 등 정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안전관리 강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통한 투명성 증진과 과학적 관리기반 마련 등이다.

한국 대표단은 “한국 정부는 자율·책임경영과 투명성 제고 원칙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토의에서는 상장공기업의 초격차 혁신 등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과 국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인력운용·투자집행관리 등 한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공공일터 구현’을 목표로 공공기관 안전관리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토의에서는 한국 공공기관의 ESG 경영 추진상황과 함께 ESG 가이드라인 수립계획을 발표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특히 △중대재해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에 대한 해임 근거 마련 △안전 관련 경영평가·공시 강화 △AI 활용 안전관리 등 지난 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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