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가 판 펼치고 구청이 지원
용산구 ‘용산상회’
25일 전쟁기념관
서울 용산구가 중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 상생을 지원한다. 용산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상생마켓 ‘용산상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용산상회는 용산구상공회가 주최하고 용산구가 후원하는 자리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히도록 돕는 동시에 주민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내 중소상공인 우수제품과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자활근로사업단 제품 등 총 45개 홍보·판매관이 들어선다. 의류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충북 제천시 등 자매도시는 직거래장터를 펼친다. 사과 꿀 한과 등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도시와 농어촌간 교류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은 벼룩시장으로 동참하고 부녀회는 출출한 배를 채울 먹거리로 함께한다. 인공지능 솜사탕 자판기, 풍선 공예, 가상현실 체험 등은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체험관에서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수제품 홍보는 물론 방문객들이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활용 화분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도 현장에서 이어진다.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주민들이 풍물과 난타를 선보이는 공연이 함께 기다리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주제가 ‘상생’인 만큼 상인 주민 등이 함께 성장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