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10월 9일 개막
안성맞춤랜드, 안성천 일대에서
10월 9~12일 ‘오감만족’ 축제로
경기 안성을 대표하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다.
안성시는 23일 “25회째인 올해 축제는 새로운 공간 연출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행사 전야제는 10월 8일 아양동 일대와 내혜홀광장에서 길놀이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10월 9일 오전 10시 30분 안성맞춤랜드 축제장 메인게이트에서 열리는 개장식에선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풍물단 공연과 타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당일 오후 7시 시민 대합창단 공연과 풍물단 세레머니, 가수 송가인 공연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남사당 6마당을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 청년경연대회 THE NEXT 바우덕이, 각종 문화공연, 시민예술무대 등이 펼쳐진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안성문화장 페스타와 동아시아 빛축제, 동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 한중일 전통의상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마당도 운영된다. 올해는 안성 한우를 비롯한 특산물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산물 구이존’을 신설했다.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실시간 교통 중계를 통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자 K-문화의 세계화를 연결하는 소중한 다리가 되고 있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의 품격 있는 문화 역량을 느끼고 풍성한 가을 축제장에서 특별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