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역투자기업에 961억원 지원

2025-09-24 09:01:44 게재

산업부, 3분기 집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3차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심의 결과 16개 기업에 총 961억원(국비 587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 신·증설 투자를 할 경우 투자액의 4∼50%를 국비·지방비 매칭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전체 예산은 2261억원으로, 지난해 2126억원보다 6.3% 늘었다.

3차 지원대상 기업은 업종별로 자동차(6곳) 전기전자(2곳) 식품(3곳) 의약품(2곳) 화학 및 기타(3곳) 등이며 모두 지방 신·증설(16곳)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총 6121억원의 지방투자를 유치하고, 771개의 지방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까지 23개 지방투자기업에 1438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708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1010여개의 지방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방투자 보조금 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지방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율을 기존 5%p에서 각각 8%p, 10%p로 상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방투자기업 및 수도권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지역발전 정도가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한도 및 지원 범위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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