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취약계층 챙긴다

2025-09-24 13:00:03 게재

중구 추석 복지종합대책

서울 중구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다시금 챙긴다. 중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추석 복지종합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연휴 시작 전에는 명절 나기를 돕는다. 국가보훈대상자 1138명, 저소득 한부모가족 174가구 등이 대상이다. 구는 3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위문금과 명절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한 성금·품을 활용해 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는 식품 꾸러미와 추석 선물을 전한다. 송편 만들기와 전통시장 나들이 등 체험 행사를 마련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중구가 추석을 전후해 취약계층 주민들 명절 나기부터 안부까지 챙기는 복지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 중구 제공

명절 연휴에는 돌봄 공백을 막는 데 집중한다. 우리동네 돌봄단과 생활지원사가 고독사 위험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 등을 찾아가 안부를 살핀다. 인공지능 자동전화와 전력·통신 사용량 분석, 사물인터넷 감지기를 더해 24시간 안전망을 가동한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돕는다. 고독사 위험주민, 주거 취약계층, 건강질환자 등 안부를 확인하면서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길어 돌봄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사후까지 빈틈없이 관리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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