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세계은행과 함께 ‘AI와 포용성장’ 논의
인공지능시대 국제적 차원 지식공유·협력모델 모색
사진:KDI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계은행과 함께 ‘경제 전환을 위한 AI: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지식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2025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26일 KDI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전날 서울에서 열렸다.
KDI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혁신적인 경제 성장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국제적인 차원의 지식 공유와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은 개발도상국이 전통적인 성장 경로를 뛰어넘게 하는 잠재력을 제공하지만, 준비가 미흡하면 발전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서는 마헷 우탐찬다니 세계은행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총괄과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이 디지털 전환 및 안전한 AI 혁신에 관해 주요 논점을 제시했다.
‘AI 기반 혁신성장과 생태계’를 주제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는 서중해 KDI 초빙연구위원, 요시나가 쿄코 게이오대 부교수, 마리안나 시도로프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디지털경제국장이 각각 한국, 일본, 폴란드의 AI 기반 경제 전환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거버넌스와 포용적 개발’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이 좌장을 맡고 자키 쿠리 세계은행 수석 디지털 전문위원,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안준모 고려대 교수가 인공지능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3세션에서는 ‘AI 시대 포용적 개발을 위한 지식공유의 역할과 국제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김정욱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고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종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획조정팀장, 유은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김기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팀장이 지식 공유와 표준 협력을 통한 AI 혁신 생태계의 조성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