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1층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2025-09-26 13:05:00 게재
양천구 대수선 새단장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신정동 구청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1층 로비를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천구는 경직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청을 찾는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르며 예술을 즐기도록 대수선을 계획했다.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미래 전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소통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도 있다.
새로 조성한 로비에는 가로 4.5m, 세로 2.4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벽을 설치했다. 다양한 홍보 영상과 영상예술 작품을 실시간 표출한다. 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과 주요 정책 소개 영상 등이다. 구는 “시각적 즐거움과 정보 전달, 주민과의 소통을 동시에 실현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는 양천예술인갤러리도 마련했다. 작가들 창작 의욕을 높이고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첫 전시작품은 회화 사진 서예 분야 총 6점이다. 구에 거주하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가운데 전시회 참가 경력과 공모전 입상 경력이 있는 예술인 작품으로 선정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8일까지 이어진다. 구는 매년 두차례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청이 행정 중심 폐쇄적인 공간이라는 틀을 깨고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주민이 일상 속에서 관공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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