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당에서 세금상담
2025-09-30 13:00:03 게재
강남구 찾아가는 서비스
“단독·공동명의 차이에 따라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놓칠 뻔했는데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으로 찾아가 세금 관련 상담을 한다. 강남구는 오는 10월 14일 대치동에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금상담’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은 지난해 9월 청담동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 ‘내 집, 내 세금’ 사업 연장선이다. 당시 세무공무원 14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는데 하루만에 163가구가 450건에 달하는 상담을 했다. 고령의 부부가 손글씨로 질문지를 준비해 상담을 받기도 했다.
강남구는 입주 초기에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 세금 문의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요 세금뿐 아니라 1세대 1주택 혜택, 공동명의에 따른 절세방안, 납부 유예 제도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절세 방법이 담겨 있는 소책자도 배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무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