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2025-09-30 11:32:17 게재

‘맨발 깃’ 22곳으로 늘어

경기 의왕시는 29일 삼동 612번지 일원에 ‘장안마을 황톳길’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장안마을 황톳길’은 폭 2.5m, 총연장 110m의 순환형 보행로다. 70m 구간의 마사토길이 함께 마련돼 다양한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하다. 황토볼장 세족장 신발장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29일 열린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식 모습
29일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식. 사진 의왕시 제공

이날 걷기 체험에 참여한 한 주민은 “동네에 이렇게 좋은 휴식 공간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자주 나와 건강도 챙기고 이웃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 길을 꾸준히 확충, 22곳에 맨발 길을 조성했다. 각 시설은 황톳길, 마사토길, 조약돌길 등의 다양한 소재의 보행로와 함께 지역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특색 있게 꾸몄다.

시는 맨발 길이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도심 속 자연 회복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장안마을 황톳길이 가족, 이웃과 자연을 함께 누리는 따뜻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의왕에 다양한 맨발길이 조성돼 있으니 가까운 맨발 길을 방문해 건강을 다지고 도심 속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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