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공동생활 아동에 미리 추석인사

2025-10-01 13:05:06 게재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몸노인과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미리 명절 인사를 했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복지시설과 1인가구 노인 집을 찾아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먼저 마천동 아동공동생활가정 ‘소담의 집’을 방문했다. 지난해 문을 연 곳으로 가정 보호가 어려운 아동 3명이 함께 생활하며 학업과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보육사 등 종사자 4명이 아이들을 돌본다.

서 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본 뒤 아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 웹툰 작가가 꿈인 아동은 직접 그린 그림을 자랑했고 또 다른 아동은 반장으로 선출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 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송파구청장
서강석 구청장이 공동생활가정에서 거주하는 아동이 그린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송파구 제공

이어 마천동에 사는 김 모(73)씨 집을 찾았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인 김씨는 손수 만든 쑥개떡을 내어주며 구청장을 반겼다. 서 구청장은 “명절에 외로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구가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송파구는 명절을 맞아 경로당 176곳과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 노인의 집 3곳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숙인 순찰을 강화한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우리동네 돌봄단’을 통해 안부 확인을 이어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이 있다”며 “따뜻한 관심과 촘촘한 복지를 통해 주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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