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들에 이성 친구 연결
2025-10-01 13:05:08 게재
종로구 ‘굿라이프 챌린지’…오는 13일까지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가 노년층 주민들이 이성 친구를 찾도록 돕는다. 종로구는 오는 13일까지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행사를 열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커 올해는 두차례로 확대했다. 상반기에 이어 오는 21일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아로마오일 만들기 체험을 하며 직접 만든 향기로 자신을 소개하게 된다. 완성한 오일은 비밀 친구(마니또)에게 선물한다.
참여 대상은 혼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이다. 남·여 각 20명씩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학동 구청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최종 6쌍이, 지난 6우러에는 7쌍이 탄생했다”며 “3회차에는 과연 몇쌍이나 성사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내년부터는 참여 대상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도 분기별로 진행해 혼자 사는 노인들이 친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에서 시작된 어르신들 웃음소리가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상대를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확대 추진하고 인연 찾기를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문의 02-2148-2203, 220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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