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책+문화 더한다
송파구 16~27일 야외도서관
서울 송파구가 공원에 책과 문화를 더한다. 송파구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3곳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은 도서관이 건물 밖으로 나오는 행사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을날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다. 휴대전화 등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에서 독서를 하며 사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는 16~18일 위례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앞을 시작으로 23~25일 아시아공원 송파문화원 앞,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이 고른 책과 함께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오는 18일 오후 3시 위례호수공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25일에는 11시부터 아시아공원에서 독서몰입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파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구는 이와 함께 필사 체험,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등 주민 참여 과정을 진행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서는 야외 놀이터를 운영하고 재즈 국악 등 공연도 선보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익숙한 공원에서 편안하게 책과 자연,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가을날 야외에서 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독서 경험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