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2025-10-15 13:00:01 게재

7개 지자체 공동 결의대회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건의

경기 용인·성남·화성·광주·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청주시 7개 지자체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노선(잠실~청주)’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청주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7개 지자체 단체장 및 부단체장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들 지자체는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민간투자사업의 조기 추진과 민자적격성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공동건의문에서 7개 지자체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인프라”라며 “특히 경강선 연장, 수도권 내륙선과 연계된 노선은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철도망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70만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JTX 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고 관련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돼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공동건의문 발표 및 서명에 이어 핸드프린팅과 슬로건 퍼포먼스를 펼치며 사업 조기 착공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추진 중인 민간투자 철도사업이다.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성남·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34㎞, 최고시속 180㎞의 광역급행철도다.

이 노선이 실현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산업·물류 연계 강화는 물론 7개 지자체 470만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민자적격성조사는 사업 추진의 초기 단계로서 조사를 통과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