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침수 예측·경보

2025-10-15 13:00:01 게재

서초구 CCTV와 연동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침수를 예측하고 경보를 알리는 체계를 구축했다. 서초구는 인공지능 기반 침수 계측·경보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참조).

서초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침수를 예측하고 경보를 알린다. 위험 상황에이 되면 레이저 차단기를 가동하고 바닥에 경고 조명을 내보낸다. 사진 서초구 제공

해당 체계는 구에서 관리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운영한다.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즉각 경보를 울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침수 정도와 유속은 실시간 측정한다. 기존 하천 중심 한계를 보완해 차량 바퀴와 맨홀 표준 규격을 활용해 침수 높이를 산출하고 도로 유속을 추정한다.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레이저 차단기를 가동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바닥에 경고 조명을 쏘아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사진 참조).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CCTV는 강남역 인근 등 상습 침수지역 7곳과 주요 하천 3곳에 설치했다. 중앙관제센터와 연계도 마쳤다. 구는 그간 기상청 예보와 육안 영상 관찰에 의존했던 의사결정이 실시간 정보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안전 관리와 관련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인공지능 특구답게 지능형 CCTV로 주민 일상과 안전을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과 선제적인 행정 혁신을 이어가며 스마트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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