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미래혁신기술박람회 대구서 열린다

2025-10-16 10:37:54 게재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서

이수페타시스 등 585개사 참여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5)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라는 주제로 열리는 FIX 2025는 모빌리티, 로봇, ICT,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지역의 미래산업 대표 전시회다.

대구시는 1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통합 개최 2회째를 맞아 FIX 2025 참가규모는 지난해 544개사에서 585개사로 확대됐고 이 가운데 해외 기업은 117개사로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기업의 신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엘앤에프는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LFP 양극재 기술을, 경창산업은 급발진 방지를 위한 전자식 페달 기술을, 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 1위인 이수페타시스는 AI반도체 핵심부품인 초고다층 PCB 신기술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FIX 2025는 지역 산업 AX(인공지능 전환)혁신의 신호탄이 되도록 AI모빌리티부터 소버린 AI까지 AI 연계성을 대폭 강화했다

모빌리티 전시에서는 현대차, GMTCK를 비롯해 BYD, 포르쉐, 폭스바겐, HL로보틱스, 발레오, 대동 등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차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 샤오펑 ‘X2’ 기체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AI 모빌리티 융합을 보여주는 교통카드가 필요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에서부터, 레벨4 기능을 탑재한 트리즈의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UAM 기체 탑승과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까지 가능한 UAM 특별관 등도 볼거리다.

세계 최초 컨베이어벨트에서 대량 생산돼 자동차의 시초로 불리는 포드 T모델(1908년),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탄 포르쉐 365(1956년) 등의 클래식카도 전시된다.

로봇 분야에는 K-휴머노이드 선두주자 에이로봇, 쿠팡, 베어로보틱스, 로보케어, 유니버셜 로봇, 엡손, 유니트리 등 제조에서부터 물류, 서비스, 휴머노이드까지 총출동한다.

K-휴머노이드로는 국내 최초로 조선과 건설 현장에 투입 예정인 에이로봇의 ‘앨리스’를 선보이고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은 국내 최초로 로봇 복싱 매치를 진행한다.

ICT 분야에서는 소버린AI 생태계를 구성하는 뤼튼, 업스테이지, KT, 메가존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는 텔레칩스, 넥스트칩, 휴컨 등을 비롯 지역 대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이수페타시스, 양자컴퓨터용 극저온 냉각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SDT 등도 참여한다.

캄퍼런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6개국 87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샤오펑 에어로의 공동 창업자인 ‘왕담(Wang Tan)’, 국내 생성형AI 서비스기업 뤼튼의 대표 ‘이세영’, 에이로봇 공동 창업자인 한양대 교수 ‘한재권’ 등이 기조강연자로 연단에 오른다.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전 바둑기사 이세돌과 한국계 미국인 2세로 아시아계 최연소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기록을 남긴 피스컬노트의 창업자 팀황(Tim Hwang)도 나온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최근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의결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 산업계의 AI대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FIX 2025가 지역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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