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 토크쇼·영화 즐긴다
2025-10-16 13:05:00 게재
영등포구 문래동 꽃밭정원
서울 영등포구가 꽃과 함게 토크쇼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0월 18~19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토크콘서트 & 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한때 방적공장이 있던 자리다. 23년간 자재창고로 사용하다가 지난해 5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난 도심 속 휴식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원에 가을 문화축제를 더하기로 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정원 체험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이병철 ‘산이정원’ 대표와 김예솔 여행작가가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정원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19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 골든벨’이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정원과 자연에 관한 문제를 풀고 소통하는 자리다.
저녁 8시부터는 정원이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18일에는 ‘미나리’, 19일에는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영화 관람과 정원 골든벨 참가 신청은 구 누리집 ‘우리구 소식’에서 할 수 있다.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도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을밤 정원에서 이웃과 함께 문화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힐링할 수 있는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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