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직결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큰 폭 증가
소비쿠폰 효과에 9월 고용상황도 ‘반짝’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38만1000명 대폭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이끌었다. 30대도 13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35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도 45.1%로 1년 전보다 0.9%p 떨어지며 17개월 연속 하락했다. 40대(-4만5000명), 50대(-1만1000명) 등도 각각 1년 전보다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4만4000명, 2000명이 늘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늘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8만5000명, 2만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70.4%로 0.5%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0.7%p 하락했다.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만2000명 증가한 6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1%로 1년 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4만2000명 늘어난 252만1000명이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회복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AI(인공지능) 대전환과초혁신경제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고용여건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