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운전체험 … ‘운전의 꿈, 현실로’

2025-10-18 17:59:01 게재

한국도로교통공단, 흰 지팡이의 날 운전체험행사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지난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운전 소원을 이뤄주는 운전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많고,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직접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15명의 장애인이, 15일에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6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운전 장치 조작과제과 코스안내를 받은 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하는 시험용 차량에 시험관과 동승해 안전하게 출발·정지·조향 등을 체험했다.

한 참여자는 “평생 운전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전대를 직접 잡고 도로를 달리는 순간 상상만 하던 꿈이 현실이 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은 지난 17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교통취약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안대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점자블록 보행체험을 제공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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