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 찾은 허준축제, 구청장도 잰걸음

2025-10-20 09:34:40 게재

강서구 “관람객 편의·안전 점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린 허준축제에 수만명 방문객이 몰린 가운데 진교훈 구청장도 잰걸음으로 행사장을 누볐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첫날 오전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진 구청장이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직접 살폈다고 20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장에 설치된 80여개 홍보관과 체험관부터 일일이 살폈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먹거리 바가지요금은 없는지 점검했다.

18일 개막식에서는 허 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대북을 두드리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19일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조선시대 차림을 하고 참여하는 거리행렬에 ‘어의’ 복장을 하고 동참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진교훈 구청장이 허준축제 거리행렬에서 어의 차림을 하고 주민들과 함께했다. 사진 강서구 제공

축제기간 내내 방문객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진 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팝’을 본뜬 ‘허준팝’ 영상을 최근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에서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 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성과, 백성들을 사랑했던 인술(仁術)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축제가 열린 마곡에 ‘코엑스’와 대규모 상업건물이 들어서는 등 강서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장을 가득 메워주신 주민과 방문개들d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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