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 찾은 허준축제, 구청장도 잰걸음
강서구 “관람객 편의·안전 점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린 허준축제에 수만명 방문객이 몰린 가운데 진교훈 구청장도 잰걸음으로 행사장을 누볐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첫날 오전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진 구청장이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직접 살폈다고 20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장에 설치된 80여개 홍보관과 체험관부터 일일이 살폈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먹거리 바가지요금은 없는지 점검했다.
18일 개막식에서는 허 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대북을 두드리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19일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조선시대 차림을 하고 참여하는 거리행렬에 ‘어의’ 복장을 하고 동참했다.
축제기간 내내 방문객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진 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팝’을 본뜬 ‘허준팝’ 영상을 최근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에서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 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성과, 백성들을 사랑했던 인술(仁術)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축제가 열린 마곡에 ‘코엑스’와 대규모 상업건물이 들어서는 등 강서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장을 가득 메워주신 주민과 방문개들d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