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복합문화공간 운영 개시

2025-10-20 13:00:04 게재

강북구 ‘재간정’ 20일부터

서울 강북구 주민들이 우이천변에 조성한 수변 활력거점을 오늘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북구는 수유동 우이교와 수유교 사이 ‘재간정(在澗亭)’을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간정은 지상 1층, 연면적 330.9㎡ 규모다. 우이천 수변 경관을 즐기면서 책과 음악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산책길에 나선 주민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강북구가 우이천변에 조성한 재간정을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 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옛 우이구곡 아홉번째 계곡과 함께 했던 정자에서 따와 재간정(在澗亭)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계곡 속 정자’를 의미한다. 옛 정자는 흔적이 없지만 우이천을 따라 흐르는 물길 속에 그 풍류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일요일과 명절 당일은 문을 닫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간정을 자연과 문화 상권이 어우러진 우이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방문객에게는 쉼과 여유를, 주변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