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모티브, 아덱스서 신기술

2025-10-21 13:00:30 게재

1700마력 국산 파워팩소형전술차 탑재 박격포

SNT그룹 주력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자동포와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NT다이내믹스와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315㎡ 규모의 전시장에 현재 개발 및 양산 중인 제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SNT다이내믹스가 20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덱스2025’에 마련한 전시관. 사진 SNT그룹 제공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2024년 튀르키예 알타이(Altay) 전차용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2026년부터는 K2 전차 4차 양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무기체계다. 해상 및 긴급 공중수송이 가능하도록 경량화 설계됐다., 해안 상륙작전 및 해안선 방어작전 등에서 신속한 운용이 가능하여 향후 해병대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총기 및 탄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추진을 내세웠다.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사), 미국 콜트(Colt)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훈련용 탄제조업체인 UTM사와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 공동운영’ 등도 진행한다.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콜트사의 ‘MK.47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40mm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UTM탄 사격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모의탄을 사격할 수 있다.

SNT 관계자는 “SNT가 보유한 정밀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 및 차세대 정밀 전자제어 기술력 융·복합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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