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본격화

2025-10-21 11:11:16 게재

정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사업 추진 위한 행정절차 완료”

경기 수원시는 “가칭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청 전경. 사진 수원시 제공
수원시청 전경. 사진 수원시 제공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승인 조건은 △철도운영사와 협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이행 △지방채 발행 규모가 자치단체에 부담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채무 관리계획 수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불편사항 해소 등이다.

시는 “충분히 이행가능한 조건들”이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면서 실시설계, 실계계획 승인 등을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운역(가칭)이 신설될 구운동 일원에는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이 있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운역(가칭)이 하루빨리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운역 신설은 서수원 발전을 앞당기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