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산둥성과 대학 교류 재개

2025-10-22 10:07:18 게재

코로나19 때 중단, 6년 만에 교류협의회 개최

경기도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양 지역 간 대학 교류를 6년 만에 공식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개최
지난 21~22일 이틀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9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 경기도 제공

지난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싱순펑 산둥성 교육청 부교육청장,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최강석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참석해 교류 재개를 환영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양 지역 대학의 소개와 교류 사례가 공유됐으며, 유학생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 협력 방안, 대학 간 협력의향서(LOI) 서명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대 국립한국교통대 장안대 차의과대 한국공학대 등 경기도내 5개 대학과 산둥사범대 산둥재경대 산둥제2의과대 등 산둥성 8개 대학이 참석했다.

22일에는 산둥재경대학교와 산둥박물관 등 현지 대학 및 문화기관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정기 교류협의회 정례화 △대학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청년 대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덕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 간 교류가 다시 본격화 됐다는 점에서 이번 교류협의회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경기도에서 열릴 제10차 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국제 교육 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산둥성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 8차례 대학교류협의회를 열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 지역 대학이 매회 100~300명 규모로 참여해 참여 대학 방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특히 2019년 수원시에서 열린 제8차 회의에는 경기도 19개, 산둥성 22개 대학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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