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연결허가”

2025-10-23 17:18:12 게재

국토부, 23일 최종 승인

사업비 전액 사업자 부담

2029년 하반기 완공 목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3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 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2025년 12월 개통 예정)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된다.

하루 예상 교통수요는 2만7000여대다. 시는 동용인IC가 설치되면 인근지역 교통 분산, 시민 교통편의 향상, 물류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총사업비 936억원 규모로, ㈜용인중심이 추진하는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전액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동용인IC 설치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지난달 22일 자체 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시는 용인시의회 동의를 거쳐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공식 협약을 한국도로공사와 연내에 체결할 방침이다. 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토부 승인으로 동용인IC 건립이 사실상 확정돼 용인 처인구, 특히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의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용인IC 사업이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한국도로공사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말 노선과 설계가 확정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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