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93% 신청
2025-10-23 17:42:46 게재
올해 첫 시행한 보편복지사업
11월 14일 마감 앞 참여 독려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3일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지원사업’ 신청률이 93%로 집계됐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11월 14일까지 신청하라고 독려했다.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오산시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만 11~18세(2007년생~2014년생) 여성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월 1만4000원씩 연 최대 16만8000원을 경기지역화폐 ‘오색전(모바일)’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오산지역 오색전 가맹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나 배달특급 생리용품 쇼핑몰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이 종료되는 11월 14일 이후에는 추가 접수를 받지 않는다. 기존 신청자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급된 지원금을 모두 사용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신청을 마쳤지만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있어 시는 남은 기간 동안 홍보를 강화하며 미신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모든 여성청소년이 불편함 없이 위생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한 명의 청소년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