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여당 지지율 ‘반등’

2025-10-24 13:00:02 게재

한국갤럽 정례조사

부동산 부정평가 영향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진보층의 긍정평가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10월 4주차 조사(21~23일. 1000명. 가상번호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2.3%.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56%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59%가 긍정적, 29%가 부정적으로 봤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을 꼽았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관련 언급이 늘었다.

갤럽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반응으로 분석했다. 여론의 동향은 민감했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5%, 무당층 25%다. 추석 전후 40%를 살짝 밑돌던 여당 지지도가 40%선을 회복했고, 국민의힘은 석 달째 20%대 중반이다.

지난주에 비교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는데,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눈에 띈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에선 중도층이 지난주 53%에서 59%로, 진보층은 86%에서 89%로 늘었다. 민주당 지지에서도 중도층이 36%에서 46%로 늘고 진보층은 71%에서 74%로 상승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이명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