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롤링파스타 반궁 료혼구미특별관, 아동 어르신 식사 대접 감동의 물결
음식점 영업 하루 중단, 400여만원 상당 음식 제공
구미 파스타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롤링파스타 구미역점과 한정식 반궁 및 료혼구미특별관 등 3개의 음식점을 한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경호 대표는 지난 2일, 경북 구미시 지역 아동과 어르신 270여 명을 음식점으로 초대해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협조와 시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김경호 대표가 모두 운영하고 있는 구미 롤링파스타와 연어덮밥 사케동 맛집으로 유명한 료혼 식당과 명란솥밥 꼬막무침반상 삼색산나물솥밥반상 및 고등어 갈치 가자미 연어 등 생선구이가 나오는 반궁 구미점은 일반 영업을 하루 동안 전격 중단하고, 점심과 저녁 등 네 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음식을 준비했다.
구미 파스타 맛집의 명성과 정성으로 피자, 스테이크 덮밥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마음껏 먹으니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홀로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한다던 한 어르신은 “긴긴 연휴가 외로울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 반궁 료혼 롤링파스타 김경호 대표는 “평소에도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지만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번 추석에 가족과 직원 등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의 자리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