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HVDC 미래전력 논문 경진대회’서 수상

2025-10-25 22:03:25 게재

송성윤 교수팀, 우수상 2건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국내 전력계통 분야의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2건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차세대 전력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24일 한국공학대에 에너지·전기공학부 전력계통 계획‧운영 연구실(지도교수 송성윤) 소속의 이윤영(3학년) 임한별(3학년) 학생은 ‘2025 HVDC 미래전력 대학(원)생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나란히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시그레 한국위원회 HVDC 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전력공사 및 카페스(CAPES)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 경진대회로,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인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을 주제로 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이며, 설계·제어·해석·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연구를 공모해 미래 전력산업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송 교수팀은 ‘HVDC 제어 기반 차세대 전력망 안정도 해석’을 주제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와 HVDC 시스템 간의 제어 간섭 문제를 분석하고, 전압 안정성과 계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어 및 해석 기법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학부생 주도 연구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실용적 접근을 통해 현실 적용 가능성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성윤 교수는“학생들이 견학과 실험을 통해 기술적 통찰력을 키워왔고, 이번 논문을 통해 전력망의 미래를 선도할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무형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력에너지 박람회 ‘BIXPO 2025’ 시상식 및 논문 발표회에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전력계통, 에너지전환,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 분야를 선도하는 실무형 공학교육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산학연계 실습과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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