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반주일 교수 ‘자동차 급발진’ 관련 특강
2025-10-26 13:17:01 게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상명대(총장 김종희) 서울캠퍼스 글로벌경영학과 반주일 교수가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 교육센터에서 ‘자동차 급발진 주요 쟁점 및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지방경찰청으로, 경기도 남부 지역의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교통조사관 실무과정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산하 각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교통조사 담당 경찰관 50여명이 참석했다.
반 교수는 가족이 겪은 급발진 의심사고를 계기로 제조사를 상대로 한 3년 간의 법정 공방을 벌인 경험을 바탕으로, 공학·법률·경영·소비자보호 등 융복합적 관점에서 급발진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다양한 논문, 보고서, 판례, 사례, 기술자료, 전문가 의견 등 치밀하게 분석해 지난 6월 30일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박영사)를 출간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반 교수는 본인의 저서에서 파헤치고 있는 급발진 관련 주요 쟁점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급발진 의심사고의 1차 조사를 담당하는 교통조사관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시사점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주일 교수는 “이번 특강이 교통조사관들에게 급발진 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급발진 의심사고 피해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경찰이 공정한 조사를 수행하는 데 작지만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