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학생 10만명 문해·수리력 진단
2025-10-27 13:00:29 게재
665개교 초중고 참여 맞춤형 추진
서울시교육청은 27일부터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서울 에스플랜·S-PLAN)를 서울과 부산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검사는 2023년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문해력·수리력 진단 도구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부산 학생들도 참여하게 됐다.
희망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재외 한국학교 등 총 665개교의 초등학생 4학년과 6학년 중학생 2학년 고등학생 1학년 등 10만2000여명이 검사를 받는다. 지난해 참여 학교 525개교 대비 약 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진단검사는 컴퓨터 기반 검사로 실시되며 검사 기간을 1차(10월 27일11월 7일)와 2차(12월 15일12월 26일)로 나눠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일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진단 과목은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의 4과목으로 초등학생은 과목당 40분 중학생은 45분 고등학생은 50분씩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12월 제공되는 결과지에는 문해·수리력의 단계별 성취 수준과 하위 영역별 정답 비율·도달도 학습 제언 등이 담긴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활용해 서울 학생들의 문해·수리력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학생 맞춤형 정책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