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튀르키예서 한국전통예술·학술교류
2025-10-27 13:00:33 게재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에르지예스대학과 공동 기획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 에르지예스대학교(총장 파티 알툰)와 공동으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Taste Korea Week’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튀르키예 카이세리 소재 에르지예스대학에서 열린 행사는 세 기관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협력해 추진한 첫 공동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학생 간 한국 전통무용 전수교육과 교수 간 학술 세미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성대 무용전공 교수진과 대학원·학부생들은 에르지예스대학 학생 25명에게 한국 전통무용을 3일간 집중 교육했다. 부채춤과 소고춤 등 전통무용의 기본 동작부터 표현 방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수업이 이뤄졌다.
‘한국어·한글·한국학’을 주제로 양국 교수·연구자·학생이 참여한 학술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어교육 교재·연구동향 관련 발표를 비롯해 한국어 번역 관련 연구 등 학문적 협력 방안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공동 연구, 교환·인턴 학생 프로그램, 세미나 정례화를 통해 학문적 교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원 총장은 “전통예술과 학문이 어우러진 이 모델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성대 대표로 참가한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도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이런 실천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