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재외동포청 공모사업 선정

2025-10-29 10:53:56 게재

국비 2억 포함 총 4억 투입

동포 청년들 역량강화 나서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재외동포청 주관 ‘2026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18일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고려아리랑’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18일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고려아리랑’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시는 그간 고려인문화센터 민간 위탁금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에는 국비 포함 4억원(시비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려인 등 재외동포 청년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년동포 디아스포라 포럼 개최 △청소년 진로 멘토링 지원 △상호문화 이해 및 전시관 해설사 양성 등 청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기반해 고려인 동포 인권 실태조사와 기초 법률 교육 등 초기 적응을 위한 동포 체류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아리랑’ 행사를 9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재외동포와 동포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상호 문화 사회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동포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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