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태종대유원지’ 모범 도시숲 선정

2025-10-29 11:22:01 게재

전국 27곳 도전 … 광역시 동시 선정은 유일

이성림 이사장 “체계적 녹색도시 노력 결과”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모범 도시숲’ 공모에서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가 동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성지곡수원지
성지곡수원지 전경. 사진 부산시설공단 제공

‘모범 도시숲’은 산림청이 도시숲의 관리 수준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하게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도시숲,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등)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27곳이 응모해 최종 6곳이 ‘2025년 모범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광역시 중 2곳이 동시 선정된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어린이대공원’은 저수지와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전한 자연형 도시숲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성지곡 수원지와 편백숲, 무장애 숲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역사자원과 생태자원의 활용성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녹지공간이다.

‘태종대유원지’는 천혜의 해안 절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형 도시숲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색채와 해안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연풍경이 살아있는 곳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채로운 산림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태종대유원지
수국으로 물든 태종대유원지 전경. 사진 부산시설공단 제공

이번 평가는 전국 도시숲을 대상으로 생태적 건강성,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사례를 선정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체계적인 도심 녹지관리와 시민 참여형 녹색공간 운영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공단이 추진해 온 도심공원 녹지 관리 체계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시민이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도시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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