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
2025-10-31 12:59:58 게재
김 부회장, 캐나다 총리 안내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선을 앞두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
한화그룹은 30일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직접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카니 총리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김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올라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카니 총리는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한화측은 카니 총리에게 CPSP 제안 모델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거제사업장에서 동시 건조 중인 여러 척의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들을 소개했다.
카니 총리 일행은 22일 진수식을 마치고 안벽에 계류 중인 장영실함에도 탑승했다. 장영실함은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의 1번함이다. 장보고-Ⅲ 배치-I의 3척 건조와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인 차세대 잠수함이다.
김 부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K-방산 최대의 성과 중 하나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성과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한화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은 앞서 8월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CPSP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
김성배·박소원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