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배우, 친구가 감독”
2025-10-31 13:00:01 게재
11월 8일 ‘화성마을영화제’
주민이 만든 영화 5편 상영
평범한 시민들이 ‘마을’에서 살아가는 삶이 시나리오가 되고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영화제’가 경기도 화성특례시에서 개최된다.
화성시는 “오는 11월 8일 화성시작은영화관에서 ‘제2회 화성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시민이 만든 진짜 이야기(The next our story)’라는 주제로 화성시와 화성마을영화제 조직위원회, 글로컬콘텐츠교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시민이 주인공이 돼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사다. 급격한 도시의 성장 과정에서 자칫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인 ‘사람, 관계, 공감, 공동체’를 영화를 매개로 환기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의 청소년, 청년, 마을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기, 제작까지 참여한 ‘시민 제작 마을영화’ 5편을 선보인다.
오후 2시 김민영 화성시 마을활동가가 제작한 영화 ‘우리라는 이름으로’를 시작으로 △대학생들이 제작한 ‘재롱잔치’ △청소년문화의집 영화동아리(UMC)가 연출한 ‘더 블랙 러브 윗 더 스커트 걸’ △청소년들이 시나리오부터 촬영, 배우, 편집까지 참여한 ‘리허설’ △청년농부 및 대학생들이 참여한 ‘청년 선샤인’이 차례로 상영된다.
상영이 끝나면 마을영화 창작자 5인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영화제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