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G-Fair Korea 2026’ 기조연설

2025-11-02 09:07:26 게재

“미·중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기업 수출전략” 발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10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6’ 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BC Global Market Insight 202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김 교수는 ‘미·중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기업 수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교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세계 시장에서 수출 기반을 넓히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국가 무역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APEC회의에서 한미통상문제를 15%로 잘 마무리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 수출 시장 다변화와 교육·기술 혁신을 통해 무역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몰입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소매 총액의 약 52%에 이르며, 향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중소기업이 신산업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소장단, 무역 전문가,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브랜드의 미래’와 ‘국제 무역 트렌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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