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 100곳서 소비행사

2025-11-04 13:00:02 게재

온누리상품권 환급혜택↑

행사기간 최대 6만원 할인

부산 전통시장 100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4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 100개 전통시장(87개 환급장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4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 100개 전통시장(87개 환급장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시는 소비자가 부담 없이 혜택을 누리고, 자연스럽게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급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중앙부처 주도의 환급행사가 아닌 시가 시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의지다.

우선 일부 시장에 한정된 지원방식이 아닌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했다. 부산 지역 총 1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역대 최고 수준의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 내 행사점포에서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전체 기간 한 번만 받던 환급 혜택은 행사 기간 3일간 매일 2만원씩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된다.

당일 구매분만 인정하던 환급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동일 시장 내 3일간 영수증 누적 합산이 가능하다. 소액으로 나눠 구매해도 인정된다.

행사점포는 품목 제한 없이 도·소매업 및 음식점업 등 전통시장 내 대부분 업종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단 유흥·게임·사행성 업종 등 행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전통시장 매출 증가 효과도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6월 시가 주최한 1차 환급 행사에는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만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총 2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82개 전통시장이 참여했는데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을 환급했다. 이번 행사 사업비는 8억원이 투입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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