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해양도시 위해 5조원 투입

2025-11-10 13:00:22 게재

부산시 혁신전략 보고회

10개 과제, 71개 사업

부산시가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5대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잡고 71개 핵심사업에 총 5조원을 투입한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5대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잡고 71개 핵심사업에 총 5조원을 투입한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0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과 핵심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글로벌 5대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부산의 산업적 특성과 미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대 전략, 10개 추진 과제, 71개 핵심사업’을 담았다.

해양과 미래기술 대융합 전략사업들에는 △해양·항만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유치 등 9개 사업에 3537억원 △조선·방산 MRO 클러스터 조성 등 8개 사업 4633억원 △해양 AI대전환 프로젝트 등 4개 신규사업 1조1100억원 등 총 1조9270억원 규모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양·항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스마트조선 기술을 선점하고, 해양분야 특화 인공지능(AI) 허브의 신속한 조성에 나선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혁신 고도화에는 △한국형 그린데이터센터 선도모델 구축 등 6개 사업 3591억원 △명지녹산 AI전환실증산단 구축 등 10개 사업에 4233억원 등 총 16개 사업 7824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전환(AX) 거점 조성 및 기술 모델을 개발·공급하고, AI 대전환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소재·부품·장비 및 에너지산업 선도에는 18개 사업에 1조7396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 등 17개 사업 1조7101억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295억원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협력단지 구축 및 공급망 선도,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K-관광과 바이오헬스·뷰티 등 라이프산업 붐업을 위해서는 총 4392억원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K-관광 프로젝트와 e-스포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능형 헬스케어 실증사업 지원 등을 통해 부산 중심 초광역 관광허브 및 K-콘텐츠 기반시설 구축, 고령친화기술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보고회 후 핵심사업을 보완하고, 앵커기업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부산만의 혁신성장 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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