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위기 민관합동훈련…민생피해 최소화
2025-11-11 13:00:01 게재
정부, 경제공급망 위기대응 도상훈련 11~13일 개최
13개 소관부처 비롯해 관계부처·공공기관·기업 참여
기획재정부는 경제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범부처간 신속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첫 민·관 합동 도상훈련(TTX)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13일까지 기재부 종합상황실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기재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등 경제안보품목 소관 13개 부처와 외교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 재외 공관, 공급망 관련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한다.
훈련은 자연재해 발생으로 핵심 산업과 연계된 경제안보 품목의 공급망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부처별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공급망 위기시 국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공급망 위기 포착 △부처별 대응 △공동 대응 △후속대책 수립 순서로 진행된다. 1~2일차에는 소관부처와 범부처 합동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3일차에는 도상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합동 평가회의를 통해 훈련 과정의 문제점을 분석, 개선 방안을 찾는다. 손웅기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범부처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재 마련 중인 13개 소관 부처의 ‘핵심품목 공급망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이번 도상 훈련 결과를 반영해 실제 위기 상황에 맞도록 정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