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 추진

2025-11-11 13:00:01 게재

내년부터 필요경비 등 확대

부산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내년부터 전면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10일 오후 시청 1층 어린이복합문화센터 들락날락에서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시청 1층 어린이복합문화센터 들락날락에서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선포식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의회는 내년부터 3~5세 필요경비 및 0~2세 급·간식비를 전격 확대하는 등 보육분야 전반의 지원을 대폭 늘린다.

먼저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에서 월 4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3~5세에 대한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책사업으로 3~5세 특별활동비(월 8만원)·현장학습비(월 1만7000원) 지원을 시작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부모부담행사비(월 1만원) 지원대상을 3~4세로 확대하고 기존 미지원 항목이었던 특성화비용(월 3만원)을 3~5세 유아 모두에게 신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유아(3~5세)에 비해 지원 금액이 적었던 영아(0~2세)에 대한 급·간식비 지원금액도 월 4000원 인상한 월 1만2000원으로 대폭 올린다.

이외에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부산형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을 올해 10곳에서 내년 13곳으로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보육뿐 아니라 교육·일자리·주거까지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이 연결된 통합 육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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