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국 “이기는 강소정당 만들겠다”

2025-11-11 13:00:13 게재

혁신당 대표 단독 입후보

23일 전대서 지도부 선출

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조 국 비대위원장 조국혁신당 조 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조 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며 “혁신당을 개혁과 민생, 선거에 강한 ‘이기는 강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10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를 만들고 기초단체장들을 반토막 내 내란세력의 뿌리를 뽑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어 “혁신당은 ‘정치적 메기’가 돼 양당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회 교두보를 마련했듯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정치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당 대표 당선 즉시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직접 후보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2025 전국당원대회 출발식’을 열고 전당대회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조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단독 입후보했고, 최고위원 후보로는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 정춘생 조국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원,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 위원장, 신장식 의원(기호 순)까지 4명이 입후보했다. 두 차례의 혁신 검증 대담회와 유튜브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및 당원 투표를 통해 지도부가 선출되게 된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지도부 선출을 넘어, 당의 혁신적 체질 개선과 조직문화 쇄신을 완성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실천하는 민주주의의 모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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