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BIX)지구’ 무료 통근버스 다닌다

2025-11-12 17:40:29 게재

평택시, 12일부터 운행 시작

산업단지 출퇴근 근로자 위해

경기 평택시는 12일부터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본격적으로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BIX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 포승BIX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사진 평택시 제공

이 사업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산업단지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는 도비 보조 시업이다. 현재 어연한산 및 현곡산업단지에 운영 중이며 이번에 포승지구 산단이 추가돼 이용자와 기업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평택항 주변에 위치한 포승지구 산업단지는 도시 인근 산업단지보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버스 직행 노선이 없고 배차 간격도 길어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교통비 부담과 장거리 통근의 피로로 인해 이직률이 높아지는 등 구직자들의 산업단지 취업 기피와 기업들의 인력난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통근버스 운행 노선은 편리하고 빠른 출퇴근을 위해 평택역, 안중버스터미널, 평택 포승(BIX) 산업단지 3개 지점만 정차한다. 평일(월~금) 출근(평택역 기준) 오전 6시 50분, 퇴근(산단 기준)은 오후 5시 20분 등 기업별 출퇴근 희망시간을 반영해 각 1회씩 운행된다.

산업단지 통근버스는 평택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협력해 운영하며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노선과 운행 시간 등은 평택시청 기업투자과(031-8024-3441)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과(031-8008-86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은 산업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출퇴근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해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향후 실제 이용객 파악 및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통근버스 노선 확대와 서비스를 개선, 2026년에도 산업단지 출퇴근 버스 운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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