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구조적 저성장 국면 진입”

2025-11-17 13:00:02 게재

국회예산정책처 권 일 과장은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내수 부진과 통상여건 악화를 비롯한 수출의 하방 요인으로 인해 지연된 설비투자가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2026년 제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성숙단계에 진입한 제조업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향후 성장률이 2.0%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제조업의 부진은 서비스업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전망이다.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내년 2.0% 성장이 예상된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보건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 안정과 국내외 여행객 증가로 운수업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낮은 금리는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2025~2029년 기간 중 평균 1.9%를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6~2029년 기간엔 성장률이 2.0~2.1% 수준으로 제조업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박준규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