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기린대로 BRT 공사 개시

2025-11-18 06:47:50 게재

9.5㎞ 구간 … 내년 11월 개통

전북 전주시 기린대로의 간선급행버스체제(BRT) 공사가 시작된다.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린대로 BRT 공사는 오는 19일 가로수 이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시내 중심도로인 기린대로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억5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0%는 국비다. 시는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의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한다.

시는 현장 부근 가로수 360여그루를 이식한 뒤 연말까지 기반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전주 기린대로 BRT 공사 시작
전북 전주시 기린대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는 공사가 19일부터 시작된다. 기린대로 BRT 노선도. 전주시 제공

내년 4월부터는 중앙차로 조성과 전용 신호체계 구축이 진행된다. 시는 또 2030년까지 2단계 백제대로와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확장해 총 28.5㎞의 대중 교통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준범 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사업은 단기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이후의 변화는 크다”면서 “공사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니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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