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세계은행과 ‘AI 활용 금융감독’ 프로그램 개최
2025-11-18 13:00:02 게재
11개 신흥국 초청 연수
금융감독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보호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FSPP는 국내 금융회사 진출수요 및 상호협력 필요성이 높은 신흥국 감독기관 직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맞춤형 연수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는 FSPP 10주년 및 신흥국의 참여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연수에서 금융의 디지털화 및 AI의 도입·활용 등 디지털 시대의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독일 중앙은행,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패널리스트가 섭테크(Suptech),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실시하고, 11개국 금융감독기관의 참가자들도 자국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11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모리셔스, 몽골,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이다.
프로그램에는 KB국민은행, 토스 인사이트,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시장 참여자들의 디지털·AI시대 대응 전략과 사례 소개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신흥국의 연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흥국 기술자문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