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기업 상생협력 모색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
“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찾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박 시장이 기장군 정관산단 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명례·정관 산단 입주기업들과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산단 입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정주여건 마련 △근로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 등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들 논의에 초점을 맞춘다.
‘부산형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는 지난 10월 16일 장안산단을 시작으로 처음 추진됐다. 박 시장이 기업 현장을 찾는 것은 수시로 있었지만 산단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릴레이 형식으로 도는 것은 처음이다. 20여개 산단이 밀집한 기장군과 강서구가 릴레이 간담회 핵심 지역들이다.
부산시는 산단 기업들의 현안인 △산단 통근버스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기숙사 공급 △노후 공장 새단장(리뉴얼) △청년 근로자 친환경 차 임차비 지원 △청년문화센터 등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개선·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2조3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인한 복합위기 속에서 △관세 피해기업 지원 △해외 물류비 지원 확대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 특별자금도 신설했다.
박형준 시장은 “직접 기업과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마련했다”며 “시가 동반자로서 기업 곁에서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