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살아야 조국이 살아난다”

2025-11-20 13:00:02 게재

임형택 혁신당 최고위원 후보

“검증된 사람·지역 대표성 강화”

“지역이 살아야 조국이 살아난다. 최고위원 구성은 서울·경기 또는 국회의원 중심으로 편중되어선 안 된다. 지역의 몫을 보장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사람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

임형택(사진·기호 1번)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는 지역으로부터 정치혁신을 실천해 ‘뉴민주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혁신은 늘 변방에서 시작된다”면서 “중앙에서 내려다보는 정치가 아니라 지역당원의 힘이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지역에서 활동한 경험과 목소리를 모아 조국혁신당이 강소정당이 되는 길을 찾겠다는 거다.

그는 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익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다 지난 7~8대 전북 익산시의회에서 이른바 제도권 정치로 옮겼다. 무소속 기초의원으로 일하며 기성정당과 정당공천 단체장의 한계를 매섭게 비판하고 대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그렇다고 정당무위론자는 아니다. 조국혁신당 창당과 함께 합류한 그는 전북익산지역위원장과 전북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개방성·다양성·연결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뉴파티’ 비전을 실천해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했다. 임 후보가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통해 약속한 공약이 나온 배경이다.

그는 당원과 국민이 직접 토론하고 합의하는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을 구축해 일상적 정치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민주주의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 과정에는 배심원제와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고 청년 30% 공천 보장, 공천혁신 대상자 선거비용 전액 지원을 약속하고, 돈·정보·조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선거문자 공영제 도입 등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에게 ‘지역’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젠다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이 지배하면서 ‘공천=당선’이라는 기존 풍토에서 ‘정당 경쟁’의 혁신을 이뤄낸다는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닮아 있다.

그는 “정치혁신의 실천 현장은 지역일 수밖에 없다”면서 “최고위원 선거에서부터 지역의 몫을 보장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사람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대표성 강화가 절실하다는 취지다.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해, 지역으로부터 대한민국 정치혁신을 꿈꾸는 자신이 혁신의 적임자라는 것이다. 임 후보는 “조 국 당 대표 후보·당원과 함께 쇄빙선을 타고 2030년을 향한 대항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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