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대학 임팩트 얼라이언스’ 준비위원회 참여
사회혁신 리더 양성 위한 대학 간 협력체 구축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사회혁신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기 위한 국내 대학·기관이 연대체 ‘대학 임팩트 얼라이언스(University Impact Alliance, 이하 UIA)’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학에서는 배선영 교육혁신단장과 윤수진 SI교육센터 교수가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대학 간 협력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UIA 준비위원회는 차세대 청년 사회혁신 리더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체 출범을 목표로 구성됐다. 지난 17일 열린 발족식에는 서울여대를 비롯해 루트임팩트, 가톨릭대, 고려대, 건국대, 서강대, 한동대, 한림대, 한신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태석재단, 임팩트얼라이언스 등 관련 단체도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준비위원회는 각 대학이 가진 자원의 한계를 넘어,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선도할 미래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발족식에서는 대학 간 사회혁신 교육의 방향성과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한편, 참여 대학 학생 7명이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변화와 성찰을 발표했다.
루트임팩트는 사회 곳곳의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소셜벤처 연대체 ‘임팩트얼라이언스’를 주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UIA에서는 대학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백본(backbone)’ 조직을 맡는다. 이를 통해 협력 대학 간 소통을 조율하고 사회혁신 교육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배선영 서울여대 교육혁신단장은 “서울여대가 지향해 온 공동체적 리더십과 사회혁신교육의 가치가 UIA를 통해 더 넓은 대학과 기관간의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사회혁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UIA 워크숍은 오는 12월 15일 서울여대에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참여 대학 실무진이 모여 UIA의 운영 방향, 공동 프로그램 개발, 사회혁신 교육 공유 체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UIA는 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대학 간 사회혁신 교육 사례 공유 △사회혁신 교과·비교과 협력 프로그램 공동 제공 △사회혁신 생태계 파이프라인 구축 △국내 사회혁신 교육 제도 확산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