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선 선행도 ‘간편’
2025-11-27 13:00:03 게재
CU ‘착한100원 기부’
기부처도 직접 선택
편의점 CU가 “소비자가 결제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국 CU 매장에서 직접 ‘셀프포스 모드’로 신용카드 결제 때 마지막 단계에서 100원 기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결제 화면에서 직접 기부 여부와 함께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CU 측은 “편의점에서 현금 결제 때 거스름돈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랑의 동전모금함 캠페인에 이어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신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참여형 기부 문화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일상적인 소비 생활 속에서 손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CU가 1회 기부액을 단돈 100원으로 고정한 이유다. 실제 이런 소액 기부는 심리적 장벽이 낮아 다른 방식 대비 참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제 화면에서 직접 기부 여부를 선택하는 구조로 설계해 기부에 대한 소비자 주도성과 참여 경험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CU는 기부금이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부처의 계좌로 직접 송금되는 투명한 구조를 구축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