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일 많다”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순

2025-11-28 13:00:02 게재

한국갤럽, 전직대통령 평가

이 대통령 ‘잘한다’ 60%

역대 대통령의 공과 평가에서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순으로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조사(25~27일. 1000명. 안심번호.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1.9%.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노무현 68%, 박정희 62%, 김대중 60%, 김영삼 42%, 이명박 35%, 문재인 33%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윤석열 77%, 전두환 68%, 박근혜 65%, 노태우 50%, 이명박 46%, 문재인 44% 순이다.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은 응답자 전반에 걸쳐 두루 긍정적인 편이다.

반면 이승만과 이명박에 대한 공과 평가 순지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0 내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50 내외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지지 정당에 따라 자당 출신 대통령의 평가가 크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노무현 +87, 김대중 +79, 문재인 +36, (김영삼 +26, 박정희 +1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정희 +96, 이명박 +51, 이승만 +49, 박근혜 +16, 김영삼 +12 순이었다.

핵심 지지층 지지와 외연 확장을 위해 전직 대통령 이미지를 차용한 선거전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60%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은 64%가 긍정적, 26%가 부정적으로 봤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무당층 26%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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